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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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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자(소속) 여민정(가경중)
책제목 어떤 범생이가
저자 이상권
출판년 2018년
출판사 시공사
주제별 구분 가족;성장;가출;죽음(청소년)
아동문학수상
책소개

남이 안 본다면 몰래 가져다 버리고 싶은 게 가족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너무나 사랑하지만 일생에 정말 도움 되지 않는 가족을 가진 조숙한 소년. 그가 가족과 욕망, 감정 사이에서 치열하게 자신을 잡아가고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위선비는 음악도 공부도 잘하는 소위 천재이다. 아버지는 알 수 없는 가출을, 엄마는 묵묵히 일을, 누나와 형은 끊임없이 인정받지 못한 일탈을 지속하는 가정 사이에서 그의 능력을 닦을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다. 모범생으로 모두를 걱정하고 생각이 많지만 진심으로 그를 이해하는 가족은 없다. 안도하는 정을 준 길고양이는 병을 고쳐주자 수컷 고양이를 만나 곁을 떠난다. 마음의 갈등이 커지는 사이 아버지의 부고가 전해지고, 본인도 어쩔 수 없는 정신적 방황을 시작하다 아버지를 이해하는 여행을 형제들과 꿈꾼다.

가족들을 너무 생각해 자신의 욕망을 포기하는 중학생이 얼마나 될까? 심지어 선비는 초등학생일 때부터도 너무 조숙했다. 휴대폰도 갖지 않고, 학교 대신 검정고시를 보겠다거나 엄마를 어머니로 부르기도 한다. 잔소리를 하지 않고 묵묵히 담배만 피우는 엄마는 어린애답지 않은 아이를 걱정하지만 진지하게 대화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선비는 자신의 바람보다는 가족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매몰되어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처럼 보인다. 엄마는 안쓰러우니 도와드리고 싶고, 아버지는 누군지도 모르겠고, 누나와 형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존재를 가족에 부담주지 않는 방향으로 매김한 섬세한 아이의 마음이 안타깝고 섬세하다. 모범생 아닌 아이들이 대부분인 오늘날, 꼴찌가 아닌 범생이를 다르게 볼 수 있겠다. 단순하고 시적인 언어에 곰곰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 호흡이 필요한 작품이다.

클래식 만화의 고전이 된 [노다메 칸타빌레/니노미야 토모코 지음]와 함께 읽으면 좋겠다.비슷한 천재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꿈을 풀어 가는지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함께 토론할 주제는 아래와 같이 권한다.

- 정말 어려운 상황일 때, 내가 단 하나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어떤 것인가? 이유는?

- 집이 싫어서 가출하는 친한 친구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

- 여러분의 아버지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나?

- 집안 형편이 나쁜데 검정고시 대신 학교에 다니는 게 효율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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